
PS3의 막강한 독점 타이틀중 하나인 언차티드2 입니다.
언차티드1의 큰 성공으로 기대를 받고있던 타이틀이며, 그 기대에 크게 부흥하여 발매당시 온갖 웹진에서 만점 리뷰를 받고 세계의 여러 게임상을 휩쓴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언챠티드의 제작사인 너티독(NaughtyDog)은 과거 PS1 시절 크래쉬 밴디쿳으로, PS2 시절엔 잭&덱스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작사입니다.
그런 너티독에서 07년도에 HD 콘솔로 첫 발매한 희대의 역작이 바로 언챠티드입니다.
언차티드는 기존의 정통 액션 어드벤쳐 게임의 구성을 계승하여 아주 잘 가꾸어놓은 게임이었습니다.
지도를 입수하여 보물을 찾으며 유적을 탐험하고 퍼즐을 풀고, 악당을 무찌르는 인디아나존스 류의 뻔하다고 하면 뻔한 전개의 게임 입니다만, 뻔해서 지루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개성있는 케릭터와 멋드러진 연출, 적절한 레벨 디자인과 어디하나 흠잡을곳 없는 환상적인 그래픽 등이 잘 조합되어 훌륭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 후속작인 언챠티드2는 더욱 막강해진 그래픽과 개성있는 인물들, 그리고 헐리우드 뺨치는 멋진 연출과 레벨 디자인으로써 PS3 유저들에게 돌아왔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TPS (3인칭 슈팅) 게임이며, 무기 사용시에는 바이오하자드4와 유사한 숄더뷰 시점으로 바뀌어 사격을 하게됩니다.
은엄폐 시스템은 엄폐하여 사격이 가능한 기어즈 오브 워의 시스템과도 유사합니다.
전작에서 빈약했던 맨손격투 파트는 언챠티드2 에와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적과 1:1 격투가 벌어지면 격투 버튼을 누름으로써 응대할수 있으며, 버튼하나로 다양한 모션의 격투공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카운터 공격을 하게되면 멋진 슬로우모션과 함께 적의 공격을 막고 역습을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맨손 격투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추가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암살 (속된말로 '뒷치기')가 가능해졌습니다.
플레이어가 적에게 발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의 뒤로 몰래 숨어들어 격투버튼을 누르면 조용히 암살하는것이 가능해져, 난간에 매달려있다가 그 위로 지나가는 적을 잡아서 난간 아래로 떨어뜨리거나, 벽 뒤에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적을 처리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의 암살법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맵상에 적이 등장하였을때 총한번 쏘지 않고 모든 적을 조용히 처리하는것도 가능해 졌습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 (언챠티드, 인디아나존스, 툼레이더 등) 에는 항상 퍼즐이 존재합니다.
고대 유적에서 퍼즐을 맞추어 길을 열고 보물을 찾는 요소가 역시나 언챠티드에도 존재합니다.
언챠티드1에서 퍼즐의 난이도는 굉장히 쉬웠으며, 퍼즐적인 요소보다는 액션에 더욱 치중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2에 와서는 이런 퍼즐의 난이도가 더욱 낮아져 머리를 써서 뭔가를 풀어갈 일이 거의 없으며 퍼즐이라고 해봐야 가지고있는 수첩을 보고 벽화에 맞는 조각상을 끼운다거나 레버를 돌리거나, 빛으로 길을 만들거나 하는 단순한 것들이 전부입니다.
거기다 퍼즐이 막힐때는 십자키의 도움말 버튼을 누르면 거의 정답에 가까운 힌트를 주기때문에, 길찾기에서 해맬일이 없습니다.
너무 쉬운 난이도의 어드벤쳐 파트는 아쉽지만, 골머리 썩지 않는 시원시원한 게임진행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언챠티드 또하나의 강점은 영화같은 멋드러진 연출에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싱글플레이가 극찬을 받는것도 멋진 연출이 한몫 하듯이 말입니다.
언챠티드2는 적에게 공격받거나 건물이 무너져내려 위기에 처하는 등의 긴박한 상황에, 역동적인 카메라 앵글과 폭파효과 및 각종 기믹을 통하여 박진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구연해냈습니다. 이는 이벤트씬 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실제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적용되는 것으로써, 마치 게이머가 직접 영화를 '플레이' 하는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문뜩, 이런 연출 부분에서 게임이 영화를 점점 압도해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차티드2는 전작의 주인공인 엘레나와 네이트, 그리고 설리번이 다시 등장합니다.
거기에 네이트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설정의 클로에와 동업자인 플린이라는 새로운 케릭터가 추가되었습니다.
게임은 네이트와 그 친구들이 히말라야 산맥에 숨겨진 전설의 땅인 샹바라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립니다.
전작의 주 무대가 정글이었다면 이번 2에서는 시가지와 티벳양식의 유적, 설원등의 다양한 스테이지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너티독의 자체개발 엔진인 너티독 엔진 2.0 (NaughtyDog Engine 2.0) 을 이용한 고퀄리티의 스테이지 디자인이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케릭터의 움직임 또한 부자연스러움을 최소화 하여 어떤 상황이든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현존하는 게임중 인게임 애니메이션이 가장 뛰어난 게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트로피(도전과제) 를 완수할때마다 숨겨진 요소를 구입할수 있는 돈을 입수할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코스튬이나 무기, 게임에 적용되는 필터나 각종 효과를 구입할수 있는 등 게임을 한번 클리어하고도 다시 플레이 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게임들이 코스튬이나 특수무기등의 클리어 특전으로 줄만한 컨텐츠들을 DLC로 유료판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게임 플레이 자체만으로 다량의 히든요소를 입수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입니다. (이런점이 장점이 될수있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군요)
언챠티드2과 1의 큰 차이중 하나는 바로 멀티플레이의 추가입니다.
여러가지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10명까지 한 방에서 멀티플레이를 즐길수 있음에도 끊김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멀티플레이 전용 레벨이 있어 좋은 성적을 낼때마다 경험치가 쌓여 레벨업을 하고 숨겨진 복장이나 좋은 무기를 획득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재공합니다.

언챠티드2는 기존 게임들에 비하면 크게 창의적이거나 혁신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기존의 시스템들을 잘 갈고닦아 훌륭하게 만들어진 본격 블록버스터 액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높은 게임성과 눈을 즐겁게해주는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모 싸이트에서 일명 '언보딸' (언챠티드 보다 딸리내요)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한국의 게이머들에게도 인정받는 명작 게임입니다.
PS3 유저들은 必 구입해서 즐겨보아야 할 작품 되겠습니다.
※ 스크린샷 및 디스크 커버 출처 - 루리웹 뉴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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